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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정보+리뷰)

우리 아이들의 수유를 책임져 준 "뢰벤짠"

by 유어마이썬샤인 2022. 12. 18.

안녕하세요, 뽀또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입에 붙지 않는 저의 이름이네요 ㅎㅎㅎ..

오늘은 다시 육아맘들을 위해 저의 경험담을 통해 정보를 조금 전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전달 드릴 정보는 바로 분유! 

저는 지난 글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첫째는 100일가량 모유 수유를 했었고, 둘째는 거의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분유로 아주 튼튼하게 키웠고, 분유 수유한 것에 대해 저는 후회가 1도 없습니다.

그럼 일단, 제가 선택했던 분유를 소개 해 드릴게요.

 

<뢰벤짠프레, 폴게밀히6+,폴게밀히10+>

 

저희 아이 둘을 먹인 분유는 바로 "뢰벤짠"이라는 분유입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분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아~~ 주 열심히 써치 하고 고민에 고민을 하여 선택한 분유였답니다.

제가 한창 뢰벤짠을 이용할 때에 실제로 맘스 홀 O 맘 카페에 뢰벤짠 관련해서 글을 남긴 적도 있었는데요,

그때도 아주 잠깐 짧은 글을 쓰긴 했지만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하게 남겨 볼까 합니다.

지금 찾아보니 리뉴얼이 많이 되었네요:) 

리뉴얼이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저희 경험을 최대한 살려 여러분들께 정보전달을 해 볼게요.

다만, 뢰벤짠 분유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을 적을 예정이오니 제 글이 무조건 답은 아니라는 점. 

이런 경우들도 있을 수 있다~ 정도의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뢰벤짠 소개를 한번 찾아볼게요.

뢰벤짠은 독일 수입 분유이고 독일의 까다롭다는 외코테스트에서 2019년 우수등급을 획득한 분유입니다.

 

*외코테스트란: 1985년 독일에서 설립된 잡지사이며, 소비재 품질검사 기관도 함께 병행하여 매월 독일 전역에 시판되는

제품들 중에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정성 검사를 진행하는 기업

 

다만, 19년도에 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주목받았던 뢰벤짠이 최근 21년에 진행한 외코테스트에서는

우수등급에서 하락하여 바로 밑단계인 만족 등급으로 내려왔다고 하네요.

아직 분유를 고르시기 전,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참고를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아무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뢰벤짠이 만족 등급으로 내려왔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19년도에 비해서 미네랄 오일 함량이

증가되었다고 하네요. 만족등급을 받은 뢰벤짠 측에서는 현재도 미네랄 오일 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고 합니다. 

 

뢰벤짠 회사는 독일에 기반을 두고 있고, 부모로서 최선을 원하는 마음으로 고품질의 책임감 있는 제품을 창조하고자 하는 회사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다 나은 상태로 물려주길 바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며

최고 품질의 재료와 가장 순수한 재료를 사용하여 최상의 제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하네요.

유럽연합 보건 안전 기준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유당, 탈지유 및 식물성 유지만을 사용하며 모든 제품의 원료는

유전공학이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다고 하네요.

 

이런 회사에서 만든 뢰벤짠! 저는 당시 꼼꼼하게 조건을 확인하고 많지 않은 후기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후기들이 대부분 좋다는 의견이 많아 선택을 했는데 후회하지 않습니다.

뢰벤짠 프레를 먹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물에 잘 녹는다는 것! 

사실 이 부분은 첫째 먹일 때보다 둘째 먹일 때에 더 와닿았단 것 같아요.

첫째는 먹는 거에 그다지 급한 아기가 아니라서 엄청 울고 그러지 않았는데 둘째는 먹성이 좋아서인지

항상 수유 타임만 되면 정말 집이 떠나갈 만큼 울고 그랬는데, 아시죠? 분유를 탈 때 아기가 울면

급해지는 엄마 마음+실수 연발인데 거기다가 분유까지 물에 잘 안 녹는다면

엄마 마음은 정말 타들어갑니다^^; 

 

어쨌든 뢰벤짠은 특히나 프레의 경우 굉장히 만족하면서 아이들을 먹였고요, 제 기준에서 이 뢰벤짠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제품 수급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수입 분유이다 보니 한번 구매 시 10통씩 구매를 했었는데

배송기간도 해외배송으로 국내 택배 이용보다 더 오래 걸리기도 하였고 제품 수급 자체가 불안정해서

항상 분유는 쟁여 두었고, 간혹 가다가 쟁여두지 못하였을 때에는 정말 발을 동동 굴러가며 당근, 맘 카페를 전전하며

중고거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제품 자체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제품이 아니어서 항상 중고거래를 하여도

웃돈을 주고 구매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뢰벤짠을 이용하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은 바로 프레 단계를 계속 먹일 것이냐, 

아니면 정말 개월 수에 맞춰 폴게밀히 6+ 혹은 10+ 단계로 넘어갈 것이냐 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다른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모유 대용이라고 하는 프레 단계를 돌까지 계속 먹여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성장단계에 맞춰 결국 6+, 10+ 단계에 맞춰 폴게밀히를 먹였습니다.

바꾸게 된 계기는 사실 조제분유나, 조제식 분유냐 이런 고민 속에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아기가 변을 보는 횟수가 너무 늘어나고, 심지어 정말 정점을 찍었을 때에는 분유를 먹으면서도

바로 변을 보기도 했었답니다. 정말 하루에 10번도 넘게 응가를 해서 정말 하루 종일 응가 씻기기에 지쳐 가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 가서 진료를 받고 지사제와 설사 분유를 먹여보기로 처방을 받고 설사 분유를 먹였습니다.

잠시 설사 분유를 먹일 동안은 신기하게도 확실히 응가 횟수가 줄어들더라고요.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설사 분유 때문일지, 처방받은 약 때문인지 정확하게 이유를 알지 못해

당연히 약 때문인가 보다, 아기가 아팠던 게 좋아지고 있다보다 라고 생각하고 설사 분유에서 다시 뢰벤짠으로 돌아왔더니

돌아오자마자 정말 바로 딱! 응가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분유 공부를 했더니, 프레와 폴게밀히의 차이는 조제분유(모유 대용)이냐, 조제식 분유(이유식 대용)냐

뿐만 아니라 제가 집중해서 봤던 차이점은 바로 유당 함유량! 

 

그리고 잠시 참고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유당불내증이란? 

유당은 포유류의 젖에만 들어 있는 탄수화물을 가리키는데, 유당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소장에서 유당 분해 효소인 

락티아제에 의해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되어야만 몸에 흡수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들은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채 결장으로 내려가고 미생물들에 의해 발효되면서

배에 가스가 차고 아프거나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유당불내증은 소화/흡수 증후군의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유당 분해 효소는 유아기에는 활발하게 생성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 유당불내증의 설명에서 제가 혹시나 하고 생각했던 부분은 유아기에서 성인이 되어 갈수록 유당 분해효소가 감소한다고 하는데 아주 길게 보았을 때에는 유아기는 무조건 많아!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태어났을 때보다 아기도 훨씬 더 많이 성장하였기 때문에 유당 분해 효소가 그래도 조금은 감소하였을 텐데

엄마는 계속 신생아 때 먹이던 분유를 먹이고 있으니 혹시나 유당이 소화되지 못해 계속 변의 횟수가 많은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뭐라도 해보자! 아기가 힘든 것보단 낫지 싶어서 반신반의하며 뢰벤짠 폴게밀히로 넘어갔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폴게밀히로 넘어가면서부터 확실히 응가를 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아기도 힘들어하지 않더라고요.

다만 저는 딱 정확히 6개월 차에 폴게밀히 6+로 넘어간 것은 아니고 7개월 쯔음 6+을 먹이기 시작해서 

돌이 다되어 갈 때 즈음 10+을 먹였습니다. 개월 수가 찰 수록 아이의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돌 쯤부터 14개월 정도까지 뢰벤짠을 먹였고 이후에는 분유와 젖병을 끊고 킨더밀쉬로 넘어가는

선택을 하였었습니다.

 

이렇게 두 아이를 키워보니, 어떤 선택이든 엄마의 선택에 확신만 있다면 된다 라는 생각이 들긴 들더라고요.

주변에 뢰벤짠을 먹이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수급도 어렵다 하였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긴 했었지만

성분이 좋고, 분유를 만들 때에도 쉽게 만들어지고 아이도 잘 먹고 확실히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저는 뢰벤짠을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뢰벤짠은 무조건 좋아요!라고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엄마의 꼼꼼한 조건 비교와 선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바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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